(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가 인기다.
기아차는 1일 발표한 7월 판매 실적에서 셀토스 월별 판매 실적과 누적 계약 현황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셀토스는 지난달 24일 1호차 출시 후 6일만에 3천335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아차 7월 내수 RV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첫 번째로 많이 팔린 RV 차량은 5천518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누적 계약 판매량이 8천521대라고 밝혔다.
셀토스 7월 판매량은 경쟁 모델인 쌍용차 티볼리보다 약간 적지만, 현대차 코나와 베뉴보다 많다. 하지만 티볼리와 셀토스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다.
쌍용차 티볼리는 7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5.5% 하락한 3천435대가 판매됐다. 이중 베리 뉴 티볼리는 3천23대며, 롱보디 모델인 2019 티볼리 에어는 412대가 팔렸다.
현대차 코나는 일반 내연기관차량 모델 1천659대, 순수 전기차 1천528대 등 총 3천18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5.2% 하락한 기록이다.
셀토스보다 한 주 먼저 출시된 현대차 베뉴는 판매 첫 달에 1천753대를 기록해 연간 1만5천대 판매 목표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지만, 셀토스와 크게 판매 차이가 났다.
기아차의 7월 전체 판매량은 셀토스 돌풍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한 22만5천902대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0.2% 늘어난 4만7천80대,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17만8천822대를 기록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셀토스는 가성비가 전체적으로 좋은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이 품질부터 옵션 등 종합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셀토스는 소비자의 요구사항 등을 충족시킨 차량"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