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르노삼성차 '더 뉴 QM6'가 출시 일주일만에 1천300여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인기 상승 중이다.
2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더 뉴 QM6 LPe(LPG 모델)는 계약이 시작된 지 약 1주일만에 전체 약 89%에 해당하는 1천150대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모델은 가솔린 GDe 모델이다.
더 뉴 QM6 LPG 모델의 인기요인은 공간활용성과 판매가격 등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솔린 GDe 판매가격은 2천445만원부터 3천289만원까지 책정됐지만, LPG 모델은 2천376만원부터 2천946만원 범위로 판매된다.
더 뉴 QM6 LPG 모델에는 일반 LPG 탱크가 아닌 도넛 형태의 LPG 탱크가 들어간다. 이 탱크는 트렁크 아래쪽에 자리잡기 때문에 트렁크 적재공간을 크게 침범하지 않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도넛탱크 때문에 QM6 LPG 모델 바닥이 가솔린 차량에 비해 조금 올라왔지만, 2열시트를 접을 경우, 상대적으로 평평한 적재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레저활동이나 짐을 실을 때 유리해진다”고 강조했다.
더 뉴 QM6 LPG 모델에 들어가는 도넛 탱크 용량은 75리터다. 80% 정도 충전을 하면 충전용량이 60리터인데, 차량 연비가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8.9km/l임을 감안했을 때, 한번 충전 후 주행 가능한 거리는 534km가 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별도 충전 과정 없이 갈 수 있는 거리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24일 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과 노사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관계 구축을 약속하는 노사 상생선언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도 참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찾아 더 뉴 QM6 차량을 살펴봤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는 현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와 같은 뜨거운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단협 최종 잠정 합의안 투표 가결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노사는 부산공장의 잔업 및 특근을 합의하며 노사 모두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