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오늘(2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에 차량과 보행자까지 감지가능한 '전방충돌방지보조(FCA)'가 기본사양으로 채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국내에서 판매되는 베뉴의 전방충돌방지보조는 윈드쉴드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작동된다"며 "해당 카메라는 보행자와 차량까지 감지해 전방충돌방지보조 실행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베뉴는 한 때 ADAS 사양 차별 논란이 있었다. 지난 4월 공국 뉴욕오토쇼에 공개됐던 베뉴에는 레이더 센서가 있었지만, 현대차가 이달 공개한 베뉴 국내 판매용 이미지에는 레이더 센서가 없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당시 공개됐던 베뉴는 정식 판매용 차량이 아닌 쇼카의 개념으로 실제 판매 차량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베뉴는 카메라를 활용한 전방충돌방지보조가 작동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카메라를 활용한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을 넣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의 경우,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긴급 제동보조 시스템(AEBS)이 작동된다.
베뉴는 FCA뿐만 아니라▲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수동변속기 모델도 해당 ADAS 사양들이 기본이다.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베뉴에 들어가지 않는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도 들어가는 베뉴는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베뉴의 판매 예정 가격은 ▲스마트 1천473만원~1천503만원(수동변속기 기준), 1천620만원~1천650만원(무단변속기 기준) ▲모던 1천799만원~1천829만원 ▲FLUX 2천111만원~2천141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