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H13급 헤파필터 탑재
The BAD 본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
한줄평 차량 전문 업체에서 만든 차량 전문 공기청정기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늦봄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탓에 차 안에서도 쾌적한 공기 질을 누리고 싶어하는 운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련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소비자들도 어떤 성능과 기준으로 제품을 골라야 할지 헷갈릴 정도다.
교통 솔루션 전문 업체 엠피온이 최근 강력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차량용 공기청정기 'MAP-N300'을 출시했다. 가격은 13만9천원이다.
■ 내부 센서가 1초마다 차안 공기 상태 측정
구성품은 딱 있을 것만 있다. 본체와 시거잭케이블(DC 12V), 논슬립매트, 고정벨트, 사용설명서 등으로 단촐한 편이다.
본체 디자인은 예쁘지 않다. 멋을 부리지 않았다. 공기청정기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본기능에 충실한 설계라는 게 엠피온 설명이다. 그렇다고 차량 내부 디자인을 해치는 수준은 아니다. 색상은 메탈릭 그레이로 세련된 편이다. 무게는 770g이다.
내장 센서가 1초마다 차 안의 공기상태 측정한 뒤, 제품 상단에 LED 청정 표시등을 통해 주변의 공기 상태를 알려준다.
LED 램프 빨강(나쁨)과 주황(보통), 파랑(좋음) 등 총 3단계로 청정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 간편한 설치, 손쉬운 사용
간편하고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차량 중앙 팔걸이(암레스트)나 운전석·조수석 머리받침, 뒤 선반 등 차량 내 원하는 위치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다.
논슬립매트를 이용할 경우, 차량 내 평평한 곳에서 논슬립매트를 깔고 그 위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된다. 고정벨트로 설치하려면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제품 바닥면의 나사를 분리한 후 압력판을 제거해 고정벨트를 끼운다. 이후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곳에 놓고 제품이 움직이지 않도록 벨트를 조여서 제품을 고정하면 된다.
사용법도 쉽다. 전원케이블을 제품과 차량의 시거잭소켓에 연결하면 된다. 전원이 연결되면 5초 후에 짧은 비프음(삐이익~)과 함께 제품이 자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전원케이블을 분리하거나 차량의 시동을 끄면 전원이 꺼지는 식이다.
차량시동을 걸면 내장 센서가 공기상태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3단계의 모터 속도로 차 안의 공기를 정화한다. 전원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도 작동을 중지할 수 있다. 동작 버튼을 8초간 누르면 된다. 풍속도 조절 가능하다.
■ CADR 수치 25m³/h 상위권, H13급 헤파필터 탑재로 공기청정 성능 ↑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다. 헤파필터는 제거율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H(E)10~H(E)12 등급까지는 0.5~1마이크로미터(10만분의 1m)의 세균·먼지를 걸러낼 수 있고 H13~H14 등급은 0.3마이크로미터의 세균·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 제품 필터는 H13급 헤파 원단을 적용했다. 거대먼지 제거·탈취집진 기능을 갖춘 반경 13cm의 일체형 3중 정화 필터가 PM2.5 이하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 또 동작 30분 이내 유해가스를 97% 제거(아세트산 기준)한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소형 제품인 만큼 청정 면적이 가장 중요한 제품 선택 기준이다.
MAP-N300은 단위 시간당 공기청정화능력(CADR) 수치는 25m³/h다. 이 수치는 국내에서 출시된 관련 제품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이 발표한 국내 9개 브랜드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중 가장 높은 CADR 수치를 보인 제품과 동급이다. 당시 단체표준은 청정화능력 값의 범위가를 1~16㎥/h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CADR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면적이 넓다. 소형차(3㎥)기준으로 7분 안에 차량 내 공기를 90% 정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형차(5㎥)는 12분, 대형차(7㎥)는 17분이 걸린다.
■ 저소음 설계로 거슬리지 않는 소음
공기청정기는 작동 원리상 소음이 날 수밖에 없다. 소음 정도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꼭 따져봐야 하는 사항이다.
엠피온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평균 소음은 39dB이고, 최대 소음은 55dB이다. 소음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도 아니었다. 참고로 보통 조용한 사무실이 50dB, 도서관이 40dB 정도 된다고 본다.
■ 3초만에 필터 교체 가능…쉬운 유지관리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터교체 등의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다. 이 제품의 평균 필터 교체 주기는 약 3개월이다. 하루 2시간 사용 기준으로는 6개월가량 사용 가능하다. 다만 필터를 세척해서 재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필터가 수명을 다하면 비프음이 울리며 LED 램프가 반짝거려 필터를 교체하라고 알려준다. 필터 교체는 3초면 할 수 있다. 제품 상단의 커버를 가볍게 열어 공기청정기 필터를 확인한 뒤, 필터를 갈아끼우면 된다. 필터 가격은 2만4천원이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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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엠피온 |
가격 | 13만9천원 |
색상 | 메탈릭 그레이 |
크기 | 225x188x69 |
무게 | 770g |
출시 | 2019년 3월 |
품질보증기준 | 무상 보증 기간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