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2015년 9월 이후 3년 반만에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내놨다.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애플이 18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는 2015년 9월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4의 후속 제품이다. 내장 프로세서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XS·XR과 동일한 A12 바이오닉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9인치, 2048×1536 화소로 이전 제품과 같지만 주변 광량에 따라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트루톤 기능이 추가됐다. 또 전용 전자펜인 애플펜슬(1세대) 제품으로 메모를 그리거나 필기할 수 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충전과 데이터 전송은 여전히 8핀 라이트닝 단자가 담당한다. 메모리 용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장공간은 64GB, 256GB 두 종류다.
가격은 64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49만 9천원이며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다음 주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은 이 날 아이패드 에어 신형도 함께 발표했다. 아이패드 에어 역시 제품 이름에서 숫자가 빠졌고 디스플레이를 10.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교체했다. 프로세서는 A12바이오닉이며 애플펜슬 1세대 제품을 지원한다.
저장공간은 64GB, 256GB이며 가격은 64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62만 9천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