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실물이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갤럭시 10주년 스마트폰인 '갤럭시S10'도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월 21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S10’라인업을 비롯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갤럭시 폴드(Galaxy Fold),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 ‘갤럭시 핏(Galaxy Fit)’, ‘갤럭시 버즈(Galaxy Buds)’가 공개됐다.
특히 행사 시작과 동시에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인 갤럭시 폴드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갤럭시 폴드는 앞서 알려졌던 것처럼 수첩처럼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반으로 접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펼친 상태로 지도를 한층 편리하게 보고, 태블릿과 유사한 큰 화면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도 시연했다.
갤럭시S10은 카메라 홀을 제외한 전면이 화면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초음파 방식의 화면 지문인식,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을 무선으로 충전해주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도 공개됐다.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디스플레이와 4천5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 폴더는 오는 4월26일 출시되며, 가격은 1천980달러(약 222만원)다.
갤럭시S10은 다음 달 8일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S10e 128GB 89만9천800원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1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