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집 안 구석구석 끊김 없이…무선 증폭기 ‘EX8000’ 여럿이 접속해도 속도는 그대로...가격 29만9천원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무선 증폭기는 기존 설치된 공유기를 활용해 간단하게 무선 망 속도를 끌어 올려준다. 가정이나 사무실 내에 무선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데드 스폿에 설치하면 무선 속도를 올려주고 무선 거리 확장을 도와준다. 

넷기어는 지난 15일 나이트호크 메시 와이파이 증폭기 EX8000을 출시했다. 통합 최대 속도 3Gbps를 지원하는 AC3000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또 퀄컴 IPQ4019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세련된 디자인·쉬운 설정  

색상은 검은색으로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소재다. 세련됐다는 인상을 준다. 기기 앞부분에는 LED 램프가 탑재됐다. 안테나는 모두 숨겼다. 고출력 내장 안테나가 4개 내장됐다. 안테나는 무선 혼잡을 피하고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넷기어 EX8000 구성품은 단출하다. 본체와 전원 장치가 전부다. 기존 유무선 공유기와 연동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넓히고 속도도 높일 수 있다. 물론 넷기어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유무선 공유기도 호환된다. 

후면에 각종 포트가 탑재됐다. WPS 버튼 하나로 기존 공유기와 원터치 연결이 가능하며 4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TV나 게임 콘솔 등과 같은 유선 장비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USB 포트도 탑재됐다. USB 연결을 통해 파일 서버 및 DLNA 미디어 서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프린터를 연결할 경우 프린터를 공유하고 무선으로 프린트할 수 있다. 

통합 아이디 사용으로 번거로움 줄여

기존 확장기들은 별도의 와이파이 이름을 사용해 이동 시 와이파이 끊김 현상이 일어난다. 이 제품은 기존 공유기와 동일한 와이파이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 시 와이파이를 다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스마트 로밍 기술을 통해 하나의 통합 아이디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와이파이 신호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넷기어가 만든 와이파이 분석기 앱을 통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네트워크 상태, 와이파이 신호강도, 혼잡한 와이파이 채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럿이 접속해도 속도는 그대로    

장비 여러 대에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속도 저하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MU-MIMO(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 적용을 통해 무선랜 최대 속도로 여러 장치에 데이터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가 적다. 

또 무선 장비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그 방향으로 신호를 집중해서 보낼 수 있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됐다. 빔포밍+ 기술을 통해 무선 신호 성능이 향상된다. 

EX8000은 2.4GHz·5GHz 밴드에서도 모두 작동하는 트라이 밴드 지원 제품이다. 많은 장비가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통해 최적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넷기어에 따르면 EX8000은 듀얼 밴드 와이파이 증폭기과 비교해 최대 2배 속도가 빠르다. 

‘패스트 레인3’로 데이터 손실 최소화 

이 제품은 넷기어 ‘패스트 레인3’ 기술이 특징이다. 일반 와이파이 공유기와 증폭기 사이에 광대역 무선 백홀을 만들어 기존 증폭기가 여러 장비와 동시에 접속 시, 높은 데이터 손실률을 보인다. 이와 다르게 이 제품은 패스트 레인3 기술을 통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한다.  

집안 곳곳에서 빠르고 끊김 없이 와이파이 쓰고 싶다면 

영화나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소비하는 시대다. 하지만 공유기 근처에서만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볼 수는 없다. 이 제품은 기존 설치된 공유기를 활용해 간단하게 무선 망 속도를 끌어 올려준다. 이 제품을 통해 집안 어느 공간에서도 끊김 현상 없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넷기어 공식 몰 기준으로 29만9천원이다. 

	상세 정보
제조사	넷기어
출시	2019년 2월
색상	블랙
가격	29만9천원
크기	227x170x93mm
무게	0.86kg
무상 보증 기간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