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진호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에어컨 신제품 ‘더 프리미엄(The Premium)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에어컨 바람세기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18단 프라이빗 에어컨트롤’에 AI가 더해졌다.
빅데이터 기반 프리미엄 AI 에어케어(PMV)로 에어컨 스스로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실내 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제품의 모든 기능을 리모콘 없이 AI 음성인식과 스마트폰 외부제어를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SK텔레콤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캐리어 스마트 홈’을 사용해 외출 시에도 에어컨 운전 상태 확인 및 작동, 예약 운전 설정, 사용 소비 전력량 확인, 우리 동네 날씨 및 대기 정보 확인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인체감지 센서를 이용해 사람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을 울리는 ‘침입 감지 기능’과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무활동 감지 기능’은 독거노인이나 환자를 돌보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환기 알람 기능을 지원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일정량 이상으로 높아지면 실외 날씨 환경을 고려해 환기 시점을 알려주고 별도 환기 장치를 설치해 연동하면 자동으로 환기를 도와준다.
신제품의 프리미엄 모델은 일본 파나소닉의 특허 기술 나노이(nanoe™) 제균 기능도 적용됐다. ‘인공지능 나노이 파워청정’으로 사계절 미세먼지로 오염되기 쉬운 실내에 완벽한 공기청정바람을 실현한다는 전언이다.
나노이는 물에 포함된 미립자 크기 이온수분으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공기 중 바이러스균, 곰팡이균, 5대 유해가스 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밖에 신제품은 에어컨 1대로 냉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독립 제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4계절 독립 원터치 컨트롤’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냉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단독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365일 최적의 공기 상태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기청정’으로 집안 공기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고 파악해 공기 오염도에 따라 청정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공기청정에 국내 유일하게 적용된 전자 헤파필터(ifD)는 풍압 손실 없이 미세입자를 제거할 수 있어 소음이 적고 사람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PM2.5 크기 입자도 99.99% 제거한다. 해당 필터는 잦은 교체 없이 물 세척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수명도 길다.
실내 온도, 습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제습’ 기능은 소비자가 원하는 습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은 실내에서는 강력한 제습을 실현하는 ‘노점(이슬점) 제어 프리미엄 제습’, 추운 실내에서는 일반 제습기 수준 소비전력으로 제습 능력을 극대화한 ‘스마트 절전 제습’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프리미엄형 2종 ▲최고급형 2종 ▲고급형 3종으로 구성돼 총 7종으로 출시된다. 색상도 다크실버·메탈핑크·화이트-실버·화이트-핑크·화이트·그레이·화이트-그레이 등 7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더 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새해도 에어컨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AI 가전을 선보이며 국내 에어솔루션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가격은 260만원에서 380만원대다. 해당 제품은 전국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문가전매장과 홈쇼핑 채널, 전국 캐리어에어컨 전문점 및 온라인 공식직영 캐리어몰에서 구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