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화웨이가 무선 이어폰 프리버드 시리즈 후속작 '프리버드 2 프로(Pro)' 발매를 시작했다.
999위안(약 16만 4165원) 가격의 이 제품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목소리 인식 센서를 내장했다는 점이다. 기기의 주인 목소리 정보를 인식해낸다. 인공지능(AI) 인식 기술을 이용해 한 단어만으로도 주인이 맞는지 확인해낼 수 있다.
일종의 '목소리 ID' 기능이다. 이어폰을 끼고 말하면 주인 목소리로만 스마트폰의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또 주인 목소리로 '알리페이' 혹은 '위챗페이'라고 단어만 말하면 곧장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돼 스마트폰 화면에 QR코드가 뜬다. 결제만 하면 된다. 보안 인증 로그인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목소리만으로 터치없이 구동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음성 제어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과 더블 클릭으로 음악과 통화 수신 등이 가능하다.
두 개의 양쪽 이어폰에 각각 고성능 마이크가 탑재돼 통화 음질을 높이면서 잡음 제거 기술로 간섭도 제거한다. 한번 충전으로 2.5시간 연속 통화, 충전기 장착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앞서 3월 화웨이가 P20 발표회에서 처음 발표한 프리버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에어팟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