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퀄컴이 신형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금지를 추진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퀄컴이 중국 법원에 아이폰 XS·XS 맥스·XR 등 신형 아이폰을 특허 침해 사례로 판매금지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중국 법원은 지난달 애플이 퀄컴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결정을 내리고 아이폰 6S· 6S플러스·7·7플러스·8·8플러스·X 등 7개 모델을 중국 내에서 팔지말라고 명령했다. 퀄컴은 터치스크린 상에서 사진 크기 조정 및 앱 관리와 관련한 기술을 문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법원 판결은 iOS 11 이전 버전으로 운용되는 아이폰만 금지 조항에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iOS 12로 업데이트됐기 때문에 아이폰을 계속 팔아도 된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7년 1월 퀄컴이 과도하게 무선 칩 공급 가격을 받는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 역시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두 기업은 여전히 법정 다툼 중이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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