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노치'를 대신할 '홀(Hole)' 디스플레이 경쟁의 중국 대표주자가 무대 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첫번째 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노바(NOVA)4'가 10일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의 정식 인증을 통과하면서 외관이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홀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A8s'와 직접 경쟁하게 될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도 최고조다.
모델명 'VCE-TL00'으로 공개된 이 제품은 정면 좌측 상단에 홀이 있다. 이 홀의 아랫부분이 이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다. 사진상 블랙 색상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존재감이다.
이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띈 점 중 하나는 노바4의 정면 베젤 일부가 흰색이란 점이다. 4800만+1600만+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후면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오는 17일 화웨이가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노바4는 6.4인치(2310x1080) 19.25:9 비율 풀스크린을 채용하고 화웨이의 자체 프로세서 기린970을 달았다. 당초 기린980을 탑재할 것이란 소식도 있었지만 원가 절감을 꾀한 것으로 분석됐다. 3750mA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