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퀄컴이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연결성을 강화한 PC용 칩셋을 선보였다. 미국 씨넷은 퀄컴이 6일(현지시간) PC 플랫폼 '스냅드래곤 8cx'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7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PC다. 세계 최초다. 퀄컴의 경쟁사인 인텔도 아직 7나노 공정 기반 PC 칩셋을 발표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8cx는 윈도우 10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내년 3분기 출시돼 다양한 PC 제조사의 노트북과 투인원, 태블릿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8cx의 CPU는 옥타(8)코어 크라이요 495다. 퀄컴이 개발한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빠른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퀄컴 GPU 아드레노 680을 탑재했다.
LTE(4G) 모뎀도 내장돼 스마트폰처럼 언제 어디서나 PC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한다. 퀄컴 퀵 차지 4+ 기술도 적용돼 배터리 충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산자이 메타 퀄컴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된 PC는 자유를 제공한다”라며 “스냅드래곤 8cx 기반 PC의 안전하고 연결된 상태는 며칠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구엘 누네스 제품 관리 담당자는 “8cx는 퀄컴이 지금껏 만든 스냅드래곤 중 최고”라며 “최고의 성능과 최고의 배터리 수명, 최고의 연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