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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이어 오포도 벤치마크 꼼수

오포 파인드X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가 자사 스마트폰 ‘파인드 X’와 ‘F7’의 벤치마크 성능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IT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오포 ‘파인드 X’와 ‘F7’은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앱인 ‘3D 마크’를 실행했을 때, 인위적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3D 마크’를 운영하는 UL은 오포의 이들 제품을 성능 테스트 순위에서 삭제했다. 3D 마크는 스마트폰 성능을 테스트하고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 앱이다. 

UL은 개발사 전용 비공개 3D 마크 앱과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3D 마크 앱으로 시험한 수치도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 구글 플레이 버전의 3D 마크에서 벤치마크 점수가 최대 41% 높게 측정됐다. 

사진=UL

이에 대해 오포는 “게임이나 3D 벤치마크 등 고성능이 필요한 앱 실행 시, 프로세서 성능이 최적화된다”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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