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모바일

삼성전자, 미래 자동차 시장 '눈길'

자동차 반도체 브랜드 출시·전장 플랫폼 사업 강화 등 영역 확장에 잰걸음

Chung Sung-Jun/Getty Images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16일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해 반도체 사업 영역을 자동차 시장으로 넓혔다.   

삼성전자 DS부문 한규한 상무는 "스마트 자동차와 자율주행 시대에서 요구되는 빠른 통신·정확한 센싱·강력한 연산 기능 등이 탑재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전장 플랫폼 사업에도 공을 들인다. 첫 행보는 하만 인수다. 삼성전자는 2016년 약 9조원 들여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을 사들였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삼성은 CES 2018에서 하만과 협업해 전장 플랫폼인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전장개발전략 그룹 이원식 전무는 “삼성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집안 기기,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확대 적용하기 위해 삼성 모바일·IT·디스플레이 기술과 하만 전장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콕핏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마련해 자율주행 성장판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 삼성전자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기업 인수와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flic.kr/p/s683JV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친절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