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삼성전자가 ‘QLED 8K’ TV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65인치·75인치·82인치·85인치 4개 모델로 시장을 겨냥한다.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QLED 8K'는 8K(7680X4320) 해상도 구현하는 제품이다. 3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되어 있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풀HD(1920X1080) 대비 16배, UHD(3840X2160) 대비 4배 더 많은 수치다.
이 제품은 최대 4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HDR10+ 규격으로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구현한다.
또,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가 탑재됐다.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HD급 이상)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바로잡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준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도 적용됐다. 사용자는 리모컨 없이 음성명령을 통해 TV 조작을 할 수 있다.
'QLED 8K'는 출고가 기준 65인치 729만원, 75인치 1079만원, 82인치 1790만원, 85인치 2590만원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이 올해 약 200만대에서 2022년 500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UHD(4K) TV가 처음 도입된 2013년에는 전체 시장 점유율이 3% 수준에 그쳤으나, 5년 만에 70%까지(금액 기준) 빠르게 확대된 바 있다. 이런 동향을 고려하면 화면 대형화에 따라 8K TV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