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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핵심모듈 개발 ‘로보티즈’와 맞손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LG전자가 서비스 로봇 솔루션업체인 로보티즈와 손잡고 자율주행 모듈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듈은 이동로봇에 사용되는 핵심 구동 모듈이다.

LG전자와 로보티즈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사옥에서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의 자율주행 모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왼쪽)와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오른쪽)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모듈의 구동부, 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제어기, 센서 모듈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모듈관리 프로그램, 로봇구동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업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취득한 바 있다.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20년 가까이 로봇 개발 역량을 축적해온 로보티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가전과 로봇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로봇 포트폴리오는 가정용, 공공∙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LG전자가 선보인 클로이 로봇은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클로이 수트봇’ 등 총 8종이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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