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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3세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출시…가격↓ 성능↑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소니코리아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를 2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이다. 

WH-1000XM3는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가 탑재돼 프로세싱 능력이 전작 대비 4배 빨라졌다. 덕분에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음질이 개선됐다. 

특히, 비행기의 저음역대 소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길거리 소음이나 사람의 목소리 등 중고음역대의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헤드폰 안팎에 위치한 2개의 노이즈 캔슬링 센서가 헤드폰 내외부의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과 전체적인 소음을 분석하는 듀얼 노이즈 캔슬링을 실행해 모든 노이즈를 세밀하게 파악하여 번잡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다.

WH-1000XM3는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 리스닝 기능을 지원한다. 노이즈 캔슬링을 20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주변 소리 제어'나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등을 제공한다. 

주변 대기압을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대기압 최적화'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의 머리 크기, 헤어 스타일과 안경 착용 등을 분석하는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도 지원해 개개인에게 알맞은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은 내부에 DAC와 AMP를 통합 지원하여, 최대 32bit 오디오 신호 처리가 가능하다. 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40mm HD 드라이버는 알루미늄 코팅 LCP 진동판으로 구성됐다. 

편의성도 향상됐다. 오른쪽 하우징에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가볍게 터치하거나 상하좌우 방향으로 가볍게 손가락을 끌어주면 볼륨을 조절하거나 음악을 변경하고 통화할 수 있다.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USB 타입 C 포트를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제품의 무게는 255g으로 전작인 WH-1000XM2보다 약 10% 가량 가벼워졌고, 하우징 내부의 귀가 닿는 부분은 전작 대비 20% 넓고 깊게 설계했다.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는 블랙, 실버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9만 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대표는 “최근 헤드폰 시장의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으로, 소니는 업계 최고 성능의 1000X 시리즈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라며,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3세대 모델 WH-1000XM3는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 QN1’을 탑재해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하여, 단지 소음을 줄여주는 시대를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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