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달 관광객이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로 밝혀졌다. 그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다.
테슬라 창업자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우주 탐사선 빅 팰컨 로켓(BFR)을 타고 민간인 최초 달 여행을 할 인물은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마에자와 유사쿠는 “나는 달에 가기로 했다”라며 “오는 2023년 예술가들과 함께 달에 간다”고 말했다. 미술품 애호가로 알려진 그는 6~8명의 예술가들을 달 여행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올해 42세로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를 보유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부자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이번 달 여행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이날 달 여행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 탐사선 빅 팰컨 로켓(BFR)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하기도 했다. 빅 팰컨 로켓은 31개 엔진을 장착한 유선형 디자인의 로켓으로 크기는 118m다.
— Elon Musk (@elonmusk) 2018년 9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