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니콘은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용 초망원 단초점 렌즈 ‘AF-S 니코르 500mm f/5.6E PF ED VR’을 23일 발표했다.
AF-S 니코르 500mm f/5.6E PF ED VR은 500mm의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고성능 초망원 렌즈다. 뛰어난 기동력과 광학 성능, 다양한 기능을 갖춰 초망원 촬영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PF(위상 프레넬) 렌즈를 채용해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최대 직경 약 106mm, 길이 약 237mm, 무게 약 1460g이다. 기존 500mm 단초점 렌즈는 보통 3000g의 무게가 넘는다. 덕분에 초망원 거리도 손쉽게 핸드헬드 방식으로 촬영 가능하다.
신제품은 PF 렌즈 1매와 ED 렌즈 3매로 구성돼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높은 해상력을 구현한다. 특히 이번 PF 렌즈는 새롭게 개발한 소재가 적용돼 PF 플레어(회절 현상의 일종)를 크게 억제하고 실제와 가까운 색을 재현해낼 수 있다.
또, 이 렌즈는 내장된 포커싱 그룹 렌즈의 경량화를 통해 AF(자동 초점) 속도가 빠르다. 이와 함께 4단의 손 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하는 VR 기구를 채용하고, 스포츠 경기나 조류처럼 움직임의 변화가 많은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스포츠 VR 모드도 탑재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는 “이번에 니콘에서 새롭게 선보인 렌즈는 뛰어난 휴대성으로 제품 활용성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라며 “초망원 촬영에 보다 원활하게 대응하며 선명하고 깨끗한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분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