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즐거운 여행을 번거롭게 하는 가장 큰 애물단지 중 하나는 무겁고 부피도 큰 캐리어다. 보행에 불편을 겪기도 하고 손을 쓰기 어려워 물건을 잡거나 스마트폰 문자를 보내기도 힘들다.
중국 에어휠(Airwheel)이 자동으로 주인을 따라다니는 캐리어 ‘SR5′를 출시했다. 이 캐리어는 UWB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와치와 셋트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스마트와치를 착용하면 캐리어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따라다닌다.
안전을 고려해 캐리어는 사용자와 일정 거리도 유지한다. 거리가 멀어지면 스마트와치의 앱을 통해 진동 등으로 경고를 보내줘 실시간으로 캐리어의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
이 캐리어는 자동으로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계단과 장애물, 또 마주치는 행인 등 복잡한 상황에서 SR5는 초음파 기술을 통해 가야할 방향과 장애 대상의 크기 등을 파악한다. 이후 경로를 변경해 민첩하게 주인을 뒤따른다.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는 20인치 규격의 크기로 설계됐으며 내부 35L의 공간을 통해 물품을 넣을 수 있다. USB 충전 단자도 갖춰 스마트폰 등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1988위안(약 32만7200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