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자율주행 트럭 부문 사업을 중단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릭 메이호퍼 우버 선행기술그룹 총괄은 “자율주행 트럭 관련 프로젝트를 전부 접는다”라며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버 프레이트 서비스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우버 프레이트는 지난 2016년 우버가 트럭 자율주행 업체 오토를 인수하며 그다음 해 선보인 화물 서비스다. 트럭 회사와 화물차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2017년 2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 웨이모는 우버 측이 자율주행 및 라이다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1년 후 우버는 이를 인정하고 웨이모에 2억4천500만달러(약 2700억원)를 배상했다.
지난 3월엔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시에서 40대 여성 보행자가 시험 운행하고 있던 우버 자율주행 자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우버는 미국 전역 자율주행 차 시험운행을 중단했다 지난 25일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