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서동규 기자) IT매체 씨넷은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 자료를 인용해 2018년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1.4%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로, 기업 고객 수요 확대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트너는 지난 2분기 약 6천200만 대 PC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PC 출하량 반짝 상승이 PC 시장 부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풀이했다.
가트너 분석가 미카코 기타가와는 “기업 시장에서 윈도10 교체 시기가 지나면 2년 내에 PC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HP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시장 점유율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틀 전 가트너는 올해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1.2% 하락할 것이며, 2020년까지 전체 컴퓨터 기기 출하량은 약 700만 대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올해 휴대전화 시장은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PC, 태블릿, 휴대전화 등 올해 전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이 올해 22억8천200만 대에 달해 0.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