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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한번 충전에 30일"…스마트와치 '틱와치 프로' 발매

판매가 1499위안(약 25만6300원)

(사진=몹보이)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화면을 전환해가면서 배터리를 한달 가량까지 오래 지속시키는 스마트와치가 나왔다.

중국 몹보이(Mobvoi)가 출시한 스마트 와치 신제품 ‘틱와치 프로(TicWatch Pro)’ 발매가 시작됐다. 티몰, 징둥, 그리고 몹보이의 중국어 회사명 추먼원원(Chumenwenwen)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판매가는 1499위안(약 25만6300원)이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배터리 연속 사용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2층으로 이뤄진 ‘레이어드 디스플레이(Layered Display)’를 통한 전력 소모 감소 기술을 통해 ‘스마트 모드’와 ‘오래 지속 모드’ 두 개의 시스템이 자유자재로 전환되며 스마트 모드로는 일상적으로 5일, 오래 지속 모드로 30일의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스마트모드 주 화면으로는 OLED를 채용했다. 오래 지속 모드로 바꾸면 단색 화면으로 바뀌어 보다 오랜 시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원리다. 하루에 한번 충전하면 된다고 광고하는 스마트와치 업계에서 단숨에 관심을 끌게 된 비결이다.

틱와치 프로는 전형적인 스포츠 손목시계 디자인을 보여준다. IP68급 방진방수 기능과 1.4인치의 원형 화면을 가졌다. 61.5%의 화면비도 동종 제품 가운데 눈에 띄는 수치로 평가 받는다.

일정, 시간, 배터리량, 걸음 수, 심박 수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NFC 교통카드 기능도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Wear 2100) 플랫폼을 이용했으며 웨어 OS 바이 구글(Wear OS by Google) 중문 버전 OS를 적용했다. 중국어 음성 교류 기능 이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랑한다.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WeChat)을 비롯해 구글 번역, 왕이 클라우드 음악, 디디추싱(콜택시 서비스), 소후 지도, 씨트립(Ctrip) 등 다수 콘텐츠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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