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앱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클로바에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클로바 앱의 홈 화면에 스마트홈 메뉴를 신설했다. 이용자들이 보유한 각기 다른 스마트홈 기기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앱에서 버튼 클릭 한 번으로 기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됐다.
‘그룹 설정’ 기능을 통해 스마트홈 기기를 그룹화하여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침실의 모든 조명을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했을 경우, ‘침실 켜줘’라는 명령어에 침실 조명 기기의 전원이 모두 켜지고, 반대의 경우 전원이 모두 꺼지는 식이다.
‘내 명령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특정 명령어에 따라 여러 대의 스마트홈 기기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나 집에 왔어’라는 명령어를 설정하고 이와 관련된 개별 기기들의 동작을 미리 연동할 경우, ‘나 집에 왔어’라는 한 마디에 로봇청소기 혹은 거실의 조명이 동시에 켜지는 식이다.
네이버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의 전원을 켜고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조명 밝기나 에어컨 세기 등 보다 세부적인 명령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클로바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 협력사는 LG 전자, 필립스 휴, 코웨이, HK네트웍스, 브런트 등 총 8곳이다. 현재 연동된 스마트홈 기기는 12종, 연동 가능한 기기는 45종으로, 향후 서비스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