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자율주행 관련 제조기업 코와로봇(COWAROBOT)이 1.35억 위안(약 1천465억 2천900만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차이나와 차이나크레이션벤처스(China Creation Ventures)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투자금은 코와로봇의 자율주행 상품 개발에 사용된다. 자율주행 물류 관련 상품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향후 1년간 환경위생과 물류업 두 업종에 집중한다.
코와로봇은 중국 자율주행 영역의 신흥기업으로 주로 저속 동태 무인 자율주행 기술,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연구진은 CMU, 상하이교통대, 바이두 출신으로 구성되었으며 창업자 허타오(何弢)대표도 자율주행 분야의 권위자다.
지난 달 코와로봇은 환경위생 기업인 중롄환징(中联环境)과 공동으로 글로벌 첫 도로 청소, AI 스마트 도로 규획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및 로봇을 선보였다. 이 자율주행 청소 로봇은 창샤, 상하이, 우후, 허페이, 광둥, 쓰촨 등 지역에서 상용화됐다.
회사는 처음으로 상품 전략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환경위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청소 로봇은 스마트 환경위생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다양한 설비와 쓰레기 처리 등으로 확대시켜 나간다.
허타오 대표는 “도시의 발전과 정책 관리가 정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코와로봇은 환경위생 업종에서 수천억 위안 규모의 잠재력을 발견했다”며 “코와로봇의 목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환경 위생업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와로봇 연구진은 저속 무인 자율주행 기술 방면에서 감지와 식별 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목표물을 따라 추적하면서 합리적인 루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위치인식 등을 통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중 자율주행 스마트 인식 기술과 의사결정 규획 시스템, 특수 모터 등 방면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한국 코와로봇(대표 이명언)은 지난 스마트디바이스 전시회 KITAS 2017 에서 자율주행 캐리어 ‘Rover’를 선보였으며, 이번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