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서동규 기자) 가민이 사이클링 스마트 기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겼다.
가민은 GPS 장착 자전거용 컴퓨터인 엣지 시리즈의 엔트리 버전인 ‘엣지 130’과 후방 레이더 ‘바리아 RTL 510’을 출시했다.
‘엣지 130’은 사이클링 입문자를 위한 GPS 컴퓨터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5개 버튼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 등 사용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5시간.
기존에 출시된 입문자용 엔트리 제품인 ‘엣지 25’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GPS, GLONASS 및 갈릴레오 등 3가지 위성 신호와 내장된 바로미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주행경로 및 운동 데이터를 제공한다.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코스 생성 기능을 통해 라이딩 이전에 주행 코스를 계획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트렌드라인(Trendline)’ 기능을 활용, 인기 높은 온-오프로드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파워미터와 연동할 경우 주행 중 운동량을 측정하면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트라바 라이브 세그먼트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특정 구간에서의 주행 기록을 다른 사람과 비교 측정할 수도 있다.
편의기능도 다양해졌다. 주행 중 수신한 문자메시지를 ‘엣지 130’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기상 정보와 경고 기능도 제공한다.
‘바리아 RTL 510’ 후방 레이더, 스마트 전조등 ‘바리아 UT 800’ 등 바리아 제품군과 연동되며 블루투스 및 ANT+ 연결을 통해 자전거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엣지 130’을 조작할 수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자동으로 본인 위치를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거나 현재 라이딩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바리아 RTL 510’은 가민의 최신 후방 레이더 제품군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후방 차량 탐지 능력과 배터리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가민의 모든 엣지 시리즈와 연동되는 ‘바리아 RTL 510’은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 시 엣지 화면 상에 경고 문구를 경고음과 함께 전달한다. 최대 약 140 미터 후방까지 탐지할 수 있다. 한편, ‘바리아 RTL 510’의 후미등은 주간에도 최대 약 1.6 km까지 220도 각도로 비춰지기 때문에 후방 운전자들이 쉽게 라이더들을 인식할 수 있어 뛰어난 예방적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간 플래시 모드에서는 최대 15시간, 야간 플래시 모드에서는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