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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 대항마” 오포의 새 브랜드 '리얼미' 첫 폰

오는 15일 발매

사진=오포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가 새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realme)’의 첫 제품 ‘리얼미 1′을 오는 15일 발매한다.

이 제품은 전자상거래 아마존을 통해 인도에서 발매된다.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샤오미, 삼성전자 등 브랜드의 저가형 모델과 경쟁해야 하는 제품이다. 그간 오포가 주로 오프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왔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어서 온라인 브랜드 샤오미를 타깃한 제품으로 꼽힌다.

오포는 앞서 인도에서 F, R, A 시리즈를 내놓은데 이어 리얼미를 통해 저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샤오미의 저가형 모델인 ‘홍미’ 시리즈 대항마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얼미 1은 후면 싱글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가격은 1000~1500위안 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오포의 F7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전원버튼과 음량버튼은 우측에 위치했다.

중국 언론과 업계에서는 이 리얼미 1이 중국에서 이미 발표된 오포 A3의 해외 버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A3 사양은 6.2인치 화면에 4GB 램, 그리고 미디어텍의 헬리오 P6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중국에서는 1999위안 가량에 판매됐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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