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가 인공지능(AI) 통역기를 내놨다. 기다린 이들도 많은 제품이다. 샤오미의 생태계 기업인 여행 서비스 회사 샹쟈오추싱(Xiang jiao chu xing)이 개발했고 이름은 ‘모위(Moyu) AI 통역기’다.
샤오미의 AI 음성비서인 ‘샤오아이퉁쉐’가 탑재됐지만 통역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통역 엔진이 담당한다. 중국어와 한국어, 영어, 일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등 14종의 언어에 대한 소통을 지원한다. 사용 언어 기준 170여 개 국가와 지역을 커버하는 것이다.
외관은 애플의 ‘아이팟’ 등 MP3 플레이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은 900mAh의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2시간 충전시 완충된다. 7일 간 지속되며, 연속 번역은 8시간 가능하다. 무게는 63g다. 와이파이 혹은 모바일 핫스팟 연결을 지원한다.
500만 개의 구문도 내장돼 있어 여행시나 외국어 학습 등에 보다 유려한 통역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샤오미 제품 답게 높은 가성비를 갖춘 이 제품은 249위안(약 4만2150원)이다. 샤오미의 AI 스피커인 샤오아이퉁쉐보다 50위안이 더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