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KT가 어린이 맞춤 올레tv 서비스 패키지 ‘키즈랜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국내 교육시장의 대표기업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즈랜드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양방향 놀이학습 콘텐츠와 TV화면(UI), 리모컨, 가성비 높은 키즈 요금제까지 갖췄다.
KT는 이날 대교의 프리미엄 동화 500여편을 ‘독전’-‘독서’-‘독후’ 활동 3단계로 읽을 수 있는 ‘대교 상상 키즈’ 서비스를 시작한다. TV가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통념을 뒤집고 오히려 TV를 활용한 다차원의 독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KT는 키즈 콘텐츠 시장의 ‘빅3’로 불리는 ‘핑크퐁’, ‘뽀로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전용 무료 채널을 시작한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캐리 tv(채널143)를 비롯해 ‘핑크퐁 채널’(채널140), 뽀로로 채널인 ‘뽀요TV’(채널 153)을 추가로 선보인다.
기존에 있는 프로그램을 TV로 방영하는 대부분 채널과 달리 KT의 빅3 캐릭터 채널은 100%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만 편성했으며, 유튜브에서 볼 수 없는 TV 전용 콘텐츠를 광고 없이 큰 TV 화면으로 편히 즐길 수 있다. 또 KT는 실시간으로 TV를 보다 언제든지 관련 프로그램을 선택해 주문형비디오(VOD)로 골라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외에 KT는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패턴과 발달단계·정서를 고려한 어린이 맞춤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일일 시청 시간과 VOD를 제한하고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키즈모드(UI)’를 선보인다. 뽀로로와 핑크퐁, 캐리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 ‘키즈 전용 리모컨’도 내놓았다.
또한 키즈 전용 TV 요금제인 ‘올레tv 19키즈’를 출시한다. 월 2만900원(부가세 포함, 3년 약정)으로 250여개의 국내 최다 채널은 물론 매월 1만 5000여편의 키즈 VOD를 제공하는 ‘프라임키즈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키즈랜드’ 서비스는 상위 1%만이 누리는 영재 교육 서비스를 TV를 통해 제공해 모든 아이들이 일찍부터 부담 없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와 사교육 부담은 줄이고 자녀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모두를 세심하게 헤아려 다양한 놀이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