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LG전자가 1998년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해 상용화한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가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으며 누적 생산 7천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2005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고, 이후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 작년 한 해 생산량은 800만 대를 훌쩍 넘겼다.
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LG전자는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인버터 DD모터 22년 수명을 인증받았다. 또 각국의 소비자잡지들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세탁기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년간 인버터 DD모터를 4세대까지 진화시켜 왔다. 4세대 모터는 1998년 출시한 1세대와 비교하면 효율은 높아지면서도 모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1/4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생산비 절감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일반 제품에도 고성능 프리미엄 부품인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측은 “LG 가전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LG전자가 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를 100% 내재화한 데에 있다”라며 “핵심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가능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데 유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