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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 샵#] 추운 사무실에선 '스마트 발열' 마우스

15초 만에 발열, 38~45도 온도 유지

사진=쑤닝 크라우드펀딩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 추운 사무실에 들어서 컴퓨터를 킨 후 손 끝에 와닿는 마우스의 차가운 감촉조차 원망스럽다. 꽁꽁 언 손가락은 타자를 느리게 만들어 업무 효율도 떨어트린다. 하지만 따뜻한 마우스가 있다면 더 빨리 마우스를 잡고 싶어질지 모른다.

이런 마우스를 원한다면 눈 여겨 볼 제품이 있다. ‘스마트 온도 제어 마우스’다. 발열 마우스라고 볼 수 있는 이 마우스는 외관상 일반 마우스와 같다. 오히려 다 단순해보인다.

금속 재질의 이 마우스 발열은 15초 만에 이뤄진다. 스마트 칩이 내장됐다. 38도 이상 발열되며 높게는 45도까지 가능하다. 주로 38도와 45도 사이에서 인체가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로 자동 제어가 된다는 것이 제조사 측 설명이다.

내장된 발열 칩은 마우스 왼쪽 측면에 있는 발열 버튼으로 끄거나 킬 수 있다. LED 표시가 켜지면 발열 기능도 켜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15초 만에 따뜻해진다. 이 버튼을 끄면 발열 기능도 꺼진다. 물론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도중에 킬 수도 있다.

이 발열 기능은 4시간 안에 자동으로 꺼진다. 혹시나 마우스를 두고 외출하거나 퇴근했더라도 안심해도 된다.

마우스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손난로 처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발열이 일어나고 나면 마우스 선을 분리해 일반 손난로 처럼 들고 다녀도 된다.

이 마우스를 개발한 중국 치이펑(Qi yi feng)사의 연구팀은 24년간의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 쑤닝에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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