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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 샵#] 신발 세균•냄새 없애주는 신기한 원통

 가격은 199위안(약 3만4천원) 부터⋯

중국 워크스마트가 개발한 아이도우.

(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아무리 더러워도 자주 세척하기 어려운 신발. 세균 덩어리에 악취까지 풍겨도 ‘신발이 그런 것이지’라며 넘어가기 일쑤다.

이 세균덩어리 신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 있다. 중국 워크스마트(Wokesmart)가 개발한 아이도우(idou). 원통형으로 생겼지만 양쪽 반구를 좌우 양쪽 신발 안에 쏙쏙 넣어두고 세균 관리 봉투 안에 집어넣으면 세균 박멸과 냄새 제거, 항균까지 된다.

일종의 강력한 산화제를 통해서 단백질로 이뤄진 세균, 포자 그리고 바이러스 등을 고속으로 없앤다. 세균 박멸에는 음이온도 사용되며, 이 음이온이 단백질로 구성된 미생물의 생존력을 떨어트리거나 죽게 만든다.

15분이면 세균을 없애고 45분이면 냄새를 없애며 24시간이면 더 항균력을 높여준다.

이 제품은 이달 초 중국에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앞서 발냄새부터 제거하세요’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다양한 신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예컨대 30분간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이후 운동화에 적용하면 특효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기관의 검측 결과 제품 사용 1시간 이후 세균 박멸율이 99.97%에 이르렀다.

세탁했을 때 보다 더 악취제거 효과가 높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악취의 경우 일반적으로 세탁하고 난 이후 35.9% 가량 남았지만, 제품을 사용했을 때 0.03% 남은 것으로 측정됐다.

다양한 동서양 기업의 반도체와 충전 기술이 결합된 이 제품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산업용 블루투스4.0 칩, 소니의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유기자의 차이나 샵#]은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가 신기하고 기발한 중국 IT제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