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스트리밍 방식 게임 서비스와 콘솔 게임기를 만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디인포메이션이 미국시간으로 7일 단독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2년 전부터 스트리밍 방식 콘솔 게임기를 개발해 왔다. 코드명은 ‘예티’(Yeti)이며 개발 책임자는 구글 픽셀·구글 홈 등 각종 하드웨어를 책임지는 마리오 퀘이로즈 부사장 등이다.
이 기기는 게임을 직접 실행하고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처럼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클라우드의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실행되며 게임 화면과 음성만 받아 온다.
다만 구글이 준비하는 게임기와 서비스가 언제 시장에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구글은 지난 달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인 필 해리슨을 영입하기도 했다. 필 해리슨은 1992년 소니 입사 이후 15년간 게임 분야에서 일했고 2008년부터는 독립해 가이카이(Gaikai)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만들었다. 소니는 이 서비스를 인수해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로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