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제품, 애플워치의 홈그라운드인 미국에 중국 웨어러블 제조사 화미가 신제품을 출시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애플워치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는(?) 것이다.
문제의 신제품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출시된 스마트워치 신제품, 어메이즈핏 빕이다. 가장 큰 특징은 고작 이틀 정도를 버티는 애플워치보다 더 긴 배터리 지속시간이다. 밝기를 제한한 절약 모드로는 최대 45일까지 버틴다.
이 제품이 갖춘 기능은 수면 측정과 심박 센서, 운동량 측정과 모바일 앱 알림 등이다. 화미가 샤오미 서브 브랜드로 미밴드를 만들었던 전력이 있다는 것을 돌이켜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1.2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누르거나 밀어올려 표시되는 정보를 바꿀 수 있고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GPS와 글로나스를 모두 지원하지만 GPS 추적 기능을 켜면 배터리 지속 시간은 22시간으로 줄어든다.
내장된 블루투스 규격은 4.2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99.99달러(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디자인도 썩 나쁘지 않다. 국내 정식 출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 10만원 내외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