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LG전자가 2018년형 LG 그램을 공개하고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LG 그램은 2014년 첫 출시된 초경량 노트북이다. 2017년에는 한 번 충전해 10시간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8년형 LG 그램은 M.2 SSD를 최대 두 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확장 슬롯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시장조사 결과 부족한 저장용량으로 초경량 노트북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M.2 SSD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했다.
M.2 SSD는 2.5인치 SSD보다 크기가 작고 부피를 적게 차지해 슬림 노트북이나 투인원에 널리 쓰이는 SSD 규격 중 하나다. 기본 설치된 128/256GB SSD 이외에 추가로 M.2 SSD를 설치해 사진이나 동영상, 문서 파일 등 데이터를 담아둘 수 있다.
초기 출시되는 SSD는 SATA3 방식이지만 고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이용한다면 보다 속도가 빠른 NVMe 방식 SSD를 장착해 쓸 수 있다.
14인치 모델과 15.6인치 모델에는 소비전력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한 인텔 8세대 코어 i5/i7 쿼드코어 프로세서(i7-8250U, i7-8550U)가 탑재된다. 단 13.3인치 모델에는 인텔 7세대 코어 i3-7100U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전원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통합해 비밀번호 없이 쉽게 잠금을 풀 수 있다. 메모리는 DDR4 8GB가 장착되고 필요할 경우 메모리를 하나 더 꽂아 듀얼채널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72Whr이며 USB-C 단자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급속충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달라지며 코어 i3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 128GB SSD를 장착한 모델의 정가는 145만원이다. 예약판매로 구매시 256GB SSD를 증정하며 전국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에서 SSD 추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두께 19.9mm에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DDR4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4GB) 칩을 장착한 게임용 노트북인 LG 울트라PC GT도 함께 출시한다. 저장장치는 HDD 500GB, SSD 256GB로 구성했고 무게는 1.9kg이다.
예약판매 참여시 최신 게임 6종과 사진·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제공한다. 가격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저장공간에 따라 달라지며 181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