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하는 앱 세 개를 한꺼번에 내놨다.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인물 분리, 사물 인식 등 구글이 개발한 신기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스토리보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모은 다음 만화책 형태로 변환해 준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화면을 아래로 내려 새로운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동영상 분석은 스마트폰 안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들어진 결과물은 스마트폰 갤러리로 저장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셀피시모는 포즈를 취할 때마다 자동으로 흑백 사진을 찍어 정리해 주는 앱이다. 한 번 화면을 터치하면 다시 화면을 터치할 때까지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주며 전체 사진이나 일부 사진만 저장할 수 있다. 단 출시 2년이 넘은 넥서스5X 등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처리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진다.
iOS용 스크러비는 동영상을 찍은 다음 일부만 따서 반복 재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DJ가 턴테이블을 돌리듯이 한 손가락을 이용해 동영상을 좌우로 움직여 보고 원하는 장면을 찾은 다음 다시 두 손가락으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반복재생된다. 만들어진 동영상은 카메라 롤이나 사진 보관함, 혹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보낼 수 있다.
구글은 2016년 6월 라이브 포토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다듬어 애니메이션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앱인 모션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