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타임지가 미국시간으로 20일 올해 발표된 전자기기 중 최고의 기기 10개를 뽑아 공개했다. 1위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올랐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카메라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가 뽑은 1위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다. 타임지는 “닌텐도 스위치는 집과 바깥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초의 콘솔 게임기이며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나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처럼 대작 게임이 함께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2위는 애플 아이폰X(텐)이 차지했다. 비싸고 구하기는 어렵지만 전면을 꽉 채운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가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긴 배터리 이용시간과 카메라, 큰 화면을 적절한 크기에 담아낸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PC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고해상도 화면, 긴 배터리 이용 시간까지, 새로운 윈도우 PC를 찾는 이들에게 확실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본 운영체제인 윈도우10 S 에디션에 제약이 많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은 단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5위에 꼽혔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기기가 처음이 아니지만 커브드 AMOLED 디스플레이와 잘 다듬은 소프트웨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 음성비서를 내장한 에코 2세대는 7위에 올랐다. 이전 제품보다 향상된 디자인, 그리고 우퍼와 트위터 등 2웨이로 구성된 스피커에 가격까지 내렸다는 것이 선정 이유다.
스마트워치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3가 9위에 올랐다. 타임지는 “아이폰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외부에 잠깐 나갈 때 아이폰을 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운동을 즐기지만 스마트워치에 회의적인 이들을 설득할 만한 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