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새 버전인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버전 1709) 전 세계 배포를 시작했다.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혼합현실(MR)용 플랫폼인 윈도우 믹스드 리얼리티를 정식 지원한다. 에이서와 레노버, HP 등 여러 업체가 출시했거나 출시할 헤드셋을 PC USB 단자에 연결하면 바로 혼합현실을 즐길 수 있다.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전자펜을 이용한 메모 기능인 윈도우 잉크를 대폭 강화했다. 메모 내용을 PDF 파일로 바로 저장하고 공유하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각종 도형을 보다 올바르게 그려준다. 전자펜을 찾아주는 기능도 처음 도입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를 동기화하는 새로운 방법인 파일스 온 디맨드도 추가된다. 평소에는 저장장치 용량을 차지하지 않지만 파일을 열어보거나 복사할 경우에만 파일을 다운로드하며 자주 열어보는 파일만 남겨둘 수 있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처음 추가된 게임 모드도 향상된다. 게임 바의 버튼을 누르면 PC의 모든 자원을 게임에 몰아주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정책에 따라 2015년 11월 처음 공개된 윈도우10 버전 1511은 지난 10월 10일 지원이 종료된 상태다. 계속해서 새 업데이트나 패치를 제공받으려면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2019년 3월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이용해 설치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