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출시에 발맞춰 혼합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헤드셋이 대거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삼성 HMD 오디세이를 11월 초부터 출시한다. 이 제품은 3.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두 개를 탑재하고, 110도의 시야각을 이용해 게임이나 360도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 사이의 거리는 휠을 이용해 시야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PC USB 단자에 연결하면 바로 작동하며 모션 컨트롤러를 연동해 쉽고 편리하게 게임 조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만 오디오 브랜드인 AKG 헤드폰을 통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음성 채팅용 마이크도 내장했다.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홍콩 등에서 1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에이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일본 등 일부 지역에 AH101을 출시한다. 헤드셋 본체와 모션 컨트롤러 2개가 하나의 묶음 상품이다.
헤드셋 본체에는 2개의 2.89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2880×1440화소이며 재생 빈도는 최대 90Hz다.
IPD(동공 간 거리)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63mm±8mm의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하며, 안경을 쓴 채 착용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모션 컨트롤러는 6축 가속도계와 헤드셋 센서 카메라가 컨트롤러의 마커를 읽고 위치와 움직임, 조작 등을 헤드셋 공간에 반영한다.
이 제품은 에이서 다이렉트 쇼핑몰 등을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 판매가는 5만 9천엔(약 60만 원)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