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명절 연휴, 한가한 낮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TV 앞으로 모이던 시절이 있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와 게임기가 없던 시절, 명절 특선 영화를 보며 무료함을 달래곤 했다.
넷플릭스가 이런 명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석특집 정주행 가이드’를 공개했다. 예전 종이 신문의 TV 프로그램 소개 느낌을 살려 제작된 이 가이드는 넷플릭스 신규 프로그램과 추천작을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소개하고 있다.
‘테레비 시리-즈’에는 내로라 하는 한국 유명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 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담은 ‘비긴 어게인’부터 과거 종이 신문으로 프로그램 시간을 확인하던 1994년을 생생하게 그린 ‘응답하라 1994’ 등이 추천되었다.
‘총천연색 영화’에는 이라크 전쟁 시기 학자금을 위해 군에 입대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샌드 캐슬’과 생사도 모르고 살던 어머니와 동생의 보험금을 타려는 백수의 이야기인 ‘잃어버린 형제’가 소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소개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함선과 승무원들이 등장하는 시리즈로, 9월 25일 첫 공개되어 ‘트레키(스타트렉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자막 메뉴에서 ‘클링온어’를 선택하면 ‘클링온’ 족의 언어로 자막을 감상할 수도 있다.
넷플릭스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더욱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를 지겹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전 종이 신문 느낌으로 제작된 ‘추석특집 넷플릭스 정주행 가이드’는 넷플릭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