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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S 2017] 자전거 도난 막는 앱세서리 "고작 45g?"

최대 70미터 거리에서 작동하는 코너스톤스마트 지기

자전거 상태를 감지해 경고를 보내주는 앱세서리, 코너스톤스마트 지기.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 편집자 주 : KITAS 2017은 신한전람이 주최하고 씨넷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디바이스 박람회입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ITAS 2017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KITAS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소셜미디어 공유를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씨넷코리아는 참가 업체 제품 중 흥미로운 제품, 혹은 특이한 제품을 한데 모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결하는 ‘자출족’이다. 연료비나 교통비를 아끼면서 출퇴근길에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동차에 비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도 적다. 그러나 자동차에 비해 도난에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나온 사이, 혹은 카페나 편의점에서 마실 것을 사러 들렀다 나온 사이에 자전거가 사라지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운 좋게 자전거를 되찾아도 곳곳이 망가진 자전거를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찮다.

코너스톤스마트가 개발한 지기(Jeegy)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도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블루투스를 내장한 45g짜리 본체를 실리콘 밴드로 고정하면 설치가 끝나며 스마트폰과 반경 최대 70미터 거리 안에서 작동한다.

전용 스마트폰 앱은 자전거 주행 경로와 거리, 속도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GPS로 집계한다.

다른 사람이 자전거를 건드리거나 갑자기 멀어지면 기기 자체에서 경고음을 울리며 스마트폰에서도 동시에 알림 기능으로 경고를 보낸다. 전용 스마트폰 앱은 자전거 주행 경로와 거리, 속도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GPS로 집계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물론 단단히 마음을 먹고 트럭에 실어 자전거를 훔쳐가는 사람까지는 막을 수 없지만 전통적인 잠금 수단인 체인과 자물쇠 등과 함께 이용하면 달갑지 않은 도난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코너스톤스마트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반 미아 방지 기기인 ‘맘오렌지’, ‘모모파인드’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지기에 투입했다. KITAS 2017에 출품하는 지기 이외에 보다 합리적인 스마트 자전거 액세서리를 개발중이다”라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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