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LG전자가 G6부터 처음 도입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를 내년부터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LG페이는 신용카드 없이 내장된 정보를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무선마그네틱통신(WMC) 기술을 이용해 자기장 신호를 발생시켜 카드 단말기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LG전자는 지난 3월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와 제휴한다고 밝히고 6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G6 사전 체험단과 소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내년부터는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실속형 제품까지도 LG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페이는 현재 3월에 출시된 G6와 6월에 출시된 G6+, G6 32GB 등 세 기종에서만 쓸 수 있다. LG전자는 “LG페이 이용자 중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38.4%이며 50·60대 이용자도 1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또 결제 시 반응 속도, 인터페이스, 그래픽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LG페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