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한국화웨이가 전세계 대부분의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와이파이 라우터, 글로벌원 에그를 KT를 통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해외에 화웨이 모바일 와이파이 프로2(E5885)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LTE 신호를 받아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에 인터넷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와이파이는 802.11ac 규격을 따랐고 2.4GHz와 5GHz를 모두 쓸 수 있다. LTE 연결을 활성화하면 최대 32명이 동시에 접속해 쓸 수 있다.
랜선은 있지만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거나 유무선공유기가 설치되지 않은 호텔 등 장소에서는 액세스 포인트처럼 작동한다.
배터리 용량은 6400mAh이고 KT LTE 망에 연결되어 있을때는 최대 30시간, 이외 망에 연결되어 있을때는 최대 23시간을 쓴다.
KT는 “글로벌 로밍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면 해외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로밍 부가서비스의 내용을 보면 썩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 제휴사업자 LTE/3G 망에서 하루 100MB를 쓰고 나면 2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부가세 포함 1만 1천원)
▶︎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 제휴사업자 LTE/3G 망에서 하루 200MB를 쓰고 나면 2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부가세 포함 1만 6천500원)
해외에 나갈 때마다 저렴한 선불 LTE 유심을 이용했던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이 제품이 지닌 숨은 강점인 넓은 주파수대역에 눈을 돌렸을 법하다.
한국이나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통신사가 주로 쓰는 LTE-FDD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홍콩, 러시아 등 일부 통신사가 쓰는 LTE-TDD도 함께 지원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 선불 유심을 구매해 꽂아 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출고가는 16만 5천원이며 24개월 단말할인 선택시 5만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KT 올레샵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