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화웨이는 전세계 300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파워 순위 조사, 브랜드Z 2017년 순위에서 4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Z는 2005년부터 영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그룹 WPP가 시장조사업체 칸타 밀워드 브라운과 매년 공동 발표하는 브랜드 순위다. 전 세계 약 300만 명의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인식과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지난 6일 공개된 2017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화웨이는 203억 달러(약 23조원)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평가받아 49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2015년 브랜드Z 글로벌 조사에서 100위 순위권에 진입한 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50위 안에 들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에서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이 유럽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북동부 유럽에서 15%, 서유럽에서 1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