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포켓몬고를 즐기는 게이머 사이에서 물 속성 포켓몬, 잉어킹은 ‘계륵’으로 꼽힌다. 팔짝팔짝 뛰어오르는 것 이외에는 특기도 없다. 쓸모 없다는 의미를 담아 ‘잉여킹’이라는 별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 오죽하면 포켓몬스터 도감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한심한 포켓몬’으로 평가했을까.
그러나 잉어킹을 잡은 다음 캔디 아이템을 400개 모아 진화시키면 누구나 한 번쯤 체육관에 고정배치하고 싶은 막강한(?) 포켓몬, 갸라도스로 진화한다. 첫 모습이 보잘것 없다고 해서 무작정 무시할 수 만은 없는 포켓몬이다.
오늘(24일) 포켓몬코리아가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튀어올라라! 잉어킹’은 이런 잉어킹을 키워서 가장 높이 뛰어오르도록 키우는 게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잉어킹 이외에 이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비단 모양이나 물방울 모양 잉어킹이 등장하기도 한다.
홈 화면의 수조에는 잉어킹 뿐만 아니라 피카츄, 리자몽, 팽도리 등 다른 포켓몬을 배치해서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실제 게임 개발은 ‘살아남아라! 개복치’, ‘헌트쿡’ 등 아기자기한 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모바일 게임 회사 셀렉트 버튼이 맡았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되어 있고 한글화도 마쳤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이며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다이아는 인앱구매를 통해 유료로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