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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앱 자동으로 걸러내는 안드로이드 새 기능 공개

머신러닝으로 수상한 앱 걸러내고 정보 유출 막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위험한 앱을 걸러내는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개발자 대상 행사인 구글 I/O를 통해 악성코드나 앱 피해를 미연에 걸러낼 수 있는 새 기능인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를 공개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서 수상한 앱을 걸러내고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제조사나 개발자가 거의 모든 영역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구글플레이가 아닌 다른 경로로 검증되지 않은 앱을 설치할 경우 이를 악용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 안드로이드O에 시험 탑재하는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일정 시간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과 데이터를 검사한 후 안전한지 확인한다. 문제가 생기면 앱을 지울 수 있다.

단 이 기능이 악성코드 치료 기능까지 갖춘 것은 아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 내장된 윈도우 디펜더처럼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방어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다. 더 강력한 기능이 필요하다면 V3, 알약, 카스퍼스키, 아바스트 등 안드로이드용 유료·무료 백신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안드로이드 O에 기본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7.0(누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 이전 버전 스마트폰을 쓴다면 안드로이드 O 정식버전 출시 이후 별도로 앱을 설치하면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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