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올 3월 중순부터는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현금 뿐만 아니라 선불식 충전카드로 구매할 수 있게된다. 구글코리아가 편의점 체인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구입 방법을 다양하게 늘리기로 했다.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는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해 신용카드 없이도 앱이나 게임, 영화, 도서 등 각종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국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미성년자나 이동통신사 소액결제가 불가능한 외국인을 위한 결제 수단이다.
이 카드는 국내에서는 2014년 11월 11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때는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GS25는 오는 3월 중순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현금 뿐만 아니라 GS25 전용 선불카드인 모바일팝을 이용해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모바일팝은 GS25나 롯데시네마, KFC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다. 화면에 결제 전용 바코드를 띄운 다음 점원이 바코드 리더로 읽으면 바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각종 제약이 많은 NFC 방식과 달리 해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다.
또 최저 1만 5천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천원 단위로 충전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금액선택형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함께 출시된다.
구글코리아는 “나이언틱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GS25 전용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