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오는 3월 3일 미국과 일본 등에 출시되는 닌텐도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 초기 출시버전에서 한국어가 빠졌다. 2주 빨리 배송된 닌텐도 스위치 공개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닌텐도 스위치는 6.2인치, 1280×720 화소 터치스크린을 달았고 화면 옆의 모듈을 자유롭게 떼거나 붙이며 쓸 수 있다. 전작인 위 U와는 달리 게임 타이틀 지역 코드는 사라졌고 가격은 299.99달러(약 34만원)다.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예약판매 물량은 일찌감치 바닥난 상태다.
닌텐도 스위치는 오는 3월 3일부터 출시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시간으로 16일 게임 매체인 플로코는 닌텐도 스위치를 개봉하는 영상을 2주 앞서 공개했다. 북미 비디오게임 포럼, 네오GAF의 한 이용자(hiphoptherobot)가 판매처의 실수로 2주 앞서 배송받은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영상에 담은 것이다.
9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닌텐도 스위치의 구성품을 소개하고 실제로 전원을 켜서 설정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전원을 넣고 나서 표시되는 언어 선택 화면(3분 40초경 등장)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일본어 등 총 아홉개 언어가 표시되며 한국어는 빠져 있다.
단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 타이틀에 국가 코드를 적용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구매한 닌텐도 스위치 본체로 향후 국내 발매된 게임을 즐기거나, 국내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로 해외 게임을 즐기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