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LG전자가 오는 2월 말 공개할 스마트폰인 G6에 탑재된 5.7인치 화면에 ‘풀비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마트폰 앞을 꽉 채우는 대화면을 달았다는 의미다.
LG전자 G6는 배터리 분리형 구조 대신 방진·방수 기능 구현을 위해 배터리 일체형으로 만들어진다. 또 플라스틱 대신 강화유리와 금속 프레임을 쓰고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7인치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QHD(2560×1440 화소) 해상도보다 가로로 12% 더 긴 2880×1440 화소로 구성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서 보다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18:9 화면을 개발했다. 18:9 화면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도 최적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풀비전’(FULLVISION)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2016년 11월 말 특허청에 상표 등록 신청을 냈다. 이 상표가 적용되는 제품은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배터리,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무선 헤드셋, TV 수신기 등 총 여덞 개 항목이다.
LG전자는 MWC 2017을 하루 앞둔 오는 2월 26일 낮 12시(한국시간 26일 오후 8시)부터 G6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에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하지만 여기에서 공개될 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