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포켓몬 컴퍼니와 닌텐도, 나이언틱랩스가 만든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글로벌 출시 반 년만인 오는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KBS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KBS는 23일 단독 보도를 통해 포켓몬고가 오는 24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다고 밝혔다. 또 나이언틱랩스 존 행크 대표가 지난 주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서비스 개시와 관련한 최종 조율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IT조선도 23일 “나이언틱랩스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IT조선에 따르면 해당 기자간담회는 ‘모바일과 현실을 잇는 증강현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포켓몬고는 그동안 국외 지도 반출 문제때문에 한반도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2017년 1월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없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뿐이다.
그러나 경계선 설정 문제 때문에 강원도 속초와 울릉도에서 포켓몬이 잡힌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들 지역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되면 배터리 소모가 많은 게임 특성상 USB 보조배터리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포켓몬고 출시 이후 첫 2주간 USB 보조배터리 판매량이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편 1월 23일 19시 현재 나이언틱랩스는 포켓몬고 한국 출시와 관련해 뉴스나 공식 블로그, 트위터 등 어떤 경로로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포켓몬고 앱 출시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